“게임만한 수출 효자 또 있으면 나와봐”
■ 국산 온라인게임 잇따라 해외시장 진출 쾌거
NHN게임스 ‘C9’ 중국 진출
엔트리브 ‘블랙샷’ 유럽 안착
‘원더킹’‘데카론’도 수출 대열
“국내 게임 시장은 비좁다. 해외로 해외로!”
국내 온라인게임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영화의 경우 국내 개봉을 끝으로 해외 진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반해 온라인게임은 국내 서비스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무한대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은 이같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NHN게임스의 대작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C9’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했다. ‘C9’은 지난 해 8월부터 한게임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2009대한민국 게임대상 5관왕 수상 등 수준 높은 게임성을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이미 검증받은 작품이다. 다채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국내 서비스 첫날에만 42만명이 넘는 게임 이용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NHN게임스는 지난 2006년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 G) ‘아크로드’의 중국 수출 계약으로 첫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일본, 러시아, 대만 등으로 ‘아크로드’와 ‘R2’의 해외 서비스 지역을 넓히며 매출을 성장시켜 왔다.
‘C9’의 중국 서비스 판권을 확보한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IT 기업으로 ‘던전앤 파이터’ ‘아바’ 등 한국의 인기게임들을 비롯한 20여개 이상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퍼블리싱 기업이다. 텐센트의 온라인게임 매출은 연간 4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엔트리브의 1인칭슈팅(FPS) 게임 ‘블랙샷’도 유럽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버티고우 게임즈가 개발한 본격 밀리터리 FPS 게임 ‘블랙샷’이 독일 이퓨전엠엠오지의 투워닷컴(www.twowar.com)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유럽 34개국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1월에 유럽 진출에 성공한 ‘블랙샷’은 기존 FPS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파트너 시스템, 무기 마스터리 시스템, 기어 능력치 시스템, 백팩 시스템 등 독창적인 시스템들과 다양한 게임 모드 및 맵을 선보인 본격 밀리터리 FPS 게임이다. FPS 게임의 기본 요소인 타격감, 피격감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돼 실감나는 재미와 차별화를 인정받아 왔다.
SBS콘텐츠허브는 류엔소프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2D MMO RPG ‘원더킹’이 엔도어즈와 손잡고 북미 진출에 이어 중남미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원더킹’은 일본ㆍ북미ㆍ유럽ㆍ필리핀ㆍ홍콩ㆍ대만에 이어 중남미까지 진출해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드높이며 세계 시장에서 탄탄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게임하이도 지난 10일 런업과 ‘데카론’의 동남아시아 4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런업은 홍콩과 대만을 기반으로 마카오,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출판 및 온라인게임 서비스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지난 2003년 ‘Mysti na Online’ 론칭 이후 현재 ‘루나온라인’ ‘샤이야’ 등 한국 MMOR PG를 비롯해 30여종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해외에서 개발력이나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아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지 운영사와 현지 사정을 철저히 파악하고 이를 자사의 게임 안에 녹여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성렬 기자
데일리 포커스 / 2010. 05. 14.
http://www.fnn.co.kr/content.asp?aid=5e94c785dfc0405e9641fbdab64cb48d 
기재일 20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