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9월, 호텔제과제빵계열 학생들에게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특별한 날이 다가왔습니다. 재학 중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교수님들과 학생들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 바로 졸업작품전입니다.
호텔제과제빵계열은 해마다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독창적인 콘셉트의 플리마켓을 선보이며 손수 제작한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는데요, 올해 플리마켓은 '동물친구들의 파티시에'를 테마로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들이 가득한 현장을 연출했습니다. 그 특별했던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영양 가득하면서도 든든하고 맛까지 사로잡는 단팥빵을 시작으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마카롱,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까눌레, 버터 향 가득한 마들렌, 파운드 케이크, 티그레, 에끌레어까지! 귀여운 동물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디저트들이 전시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노하우를 쏟아내며 맛과 비주얼 모두 완성도 높은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동물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까지 학생들이 직접 담당하며 '우리들의 첫 창업'이라는 졸업작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분이 행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서울호서 원일용 학장님과 안스베이커리 대표이자 천연효모빵 수업을 이끌어주시는 안창현 교수님이 수고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축사를 건너시며 격려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축사가 마무리된 후, 본격적인 플리마켓의 막이 올랐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디자인한 패키지에 정성껏 만든 빵을 예쁘게 담아 고객들에게 판매하며 친절한 응대를 이어갔고, 준비한 제품들은 빠른 속도로 완판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안스베이커리에서도 동물을 모티브로 한 귀여운 토끼 마들렌을 개발해서 보내주었고 수익금은 학생회에 전달하여 학생들을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날 플리마켓 현장에는 타 학과 재학생과 교수님, 학부모님, 우연히 지나가던 방문객들은 물론, 호텔제과제빵계열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교 위탁생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생애 첫 창업 경험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며 선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미래에 펼쳐질 자신들의 졸업작품 전시회를 향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생애 첫 창업이라는 큰 도전 앞에서 긴장할 법도 했지만, 호텔제과제빵계열 학생들은 얼굴 가득 미소를 띤 채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플리마켓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완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호텔제과제빵계열의 2025 졸업작품전시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졸업 후 본격적인 취업, 창업을 시작하기 전 미리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무 인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을 서울호서 호텔제과제빵계열 학생들!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