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타고"대졸자"신입생도 부쩍 늘었죠
10년째 100% 취업률 달성 본교 이운희 학장
등교가 행복한 학생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졸업은 곧 실업"이라는 말이 안통한다.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10년째 100% 취업률을 자랑한다.
바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자리한 본교다.
이같은 신화를 이룬 이운희 학장을 만나 그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산업체 요구와 학생 적성에 맞는 특성화 맞춤교육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
이운희 학장은 10년째 취업률 100% 달성에 대한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기업들이 훈련과정 없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자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이른바 기업 주문형 학과를 개설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지난 7월에는 한국오라클사와 국내 처음으로 오라클데이터베이스과를 개설하고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정을 체결했다.
올초에는 삼양데이타시스템과 차세대 보안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계약을 맺었고 국내 유명한 특급호텔과 자매결연 및 산학협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실무현장 실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학장은 "학생들은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고 기업들은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우수 인력들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주문형 교육과정이 많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산업체 수요를 조사해 신규 학과를 개설한 점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교수진 확보도 한몫했다.
피부관리 수요가 늘어나면 원인을 파악해 피부관리과를 만들었고 방송가에서 코디네이터 등이 인기를 끌자 방송연예스타일과를 개설했다.
실무경력이 5년 미만이면 교수채용때 명함도 못내민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간판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대졸자들이 이 학교로 다시 진학해 기술을 배워 취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신입생 1천300명중 20%가 대졸이상 고학력자들이란다.
이 학장은 "졸업을 해도 취업이 안되는 현실에서 당장의 간판보다는 장래의 취업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며 "왜곡된 국내 고용시장의 병폐가 개선되지 않는 한 고학력 대졸자나 전문대 졸업자들이 취업전망이 좋은 전문학교로 회귀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현실적 문제를 잘 파악하고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을 잘 선택해 취업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우리 학교에서 얻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본교는...
1993년 노동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2년제 학교다.
학점은행제도로 인해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자격을 얻는다.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4년제 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IT·디자인·경영관광학부·호텔외식조리학부·게임학부·미용예술학부·애완동물학부 등 일곱개 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 = 노시훈 기자
대한민국 No1 무료석간, 시티신문 /글=권태욱 기자 lucas@clubcity.kr
